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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이베클리, 일라이 릴리 인수설에 주가 50% 급등

Summary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환각제 기반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타이베클리 인수를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타이베클리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50% 급등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환각제 기반 신약 개발사인 아타이베클리(AtaiBeckley)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후,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아타이베클리의 주가가 50% 폭등했다.
인수설 주요 내용
블룸버그 뉴스는 15일 밤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라이 릴리가 아타이베클리 인수를 위해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타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아타이베클리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 상승했으며, 수요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억 7천만 달러에 달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에반 시거먼 애널리스트는 "인수 규모가 2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다른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경우 인수 가격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라이 릴리와 아타이베클리 측은 정규 업무 시간 외에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즉시 밝히지 않았다.
시장 반응 및 업계 영향
이번 인수설은 환각제 기반 치료제 개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타이베클리의 주가 급등과 더불어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Ad- 컴패스 패스웨이즈(Compass Pathways): 7% 상승
- GH 리서치(GH Research): 15% 상승
- 디피니움 테라퓨틱스(Definium Therapeutics): 6% 상승
- 엔베릭 바이오사이언시스(Enveric Biosciences): 3% 상승
반면, 인수 주체로 거론된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배경 및 전망
아타이베클리는 정신 건강 질환에 대한 환각제 기반 치료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난치성 우울증 치료를 위한 비강 분무 형태의 5-MeO-DMT 제제인 'BPL-003'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각제 기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에이브람스 애널리스트는 환각제 분야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주류 시장으로 부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라이 릴리는 최근 수면장애 치료제 개발사 센테사 파마슈티컬스를 78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신경과학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여왔다.